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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프로배구 선수 고유민, 자택서 숨진 채 발견…3월초까지 현대건설 소속

2020-08-01 10:41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현대건설에서 뛰었던 전 프로배구 선수 고유민이 숨진 채 발견됐다.

1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전날(7월 31일) 오후 9시 40분께 광주시 오포읍의 고유민 자택에서 그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고유민은 전 동료가 계속 전화를 받지 않는 게 걱정돼 자택을 찾았다가 그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측은 외부인의 침입을 비롯한 범죄 혐의점이 없는 점에 비춰 고유민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고유민 인스타그램



1995년생인 고유민은 올해 나이 25세로 세상을 떠났다.

고유민은 여자 프로배구팀 현대건설에서 2019-2020시즌 백업 레프트로 활약했다. 올해 3월 초 돌연 팀을 떠난 그는 복귀하지 않았고, 이후 한국배구연맹(KOVO)은 고유민을 임의탈퇴 공시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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