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호주서 개막…朴대통령,성장전략 논의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호주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시작되는 G20 일정에 돌입한다.
전날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이날 위기극복 이후 성장전략을 논의하는 제9차 G20 정상회의 일정에 참석한다.
▲ G20 정상회의 호주서 개막…박근혜 대통령이 14일 오전(현지시각) 호주 브리즈번 국제공항에 G20 참석을 위해 도착, 호주 측 영접인사와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
박 대통령은 이날 경제성장 도전요인에 대해 논의하는 리트리트(자유발언) 세션을 시작으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열리는 제1세션과, '무역'을 주제로 다자무역체제 강화방안 등을 논의하는 업무오찬 등에 참석하게 된다.
특히 제1세션의 경우 박 대통령이 저성장·고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난해 G20에서 역설한 포용적 성장이 주요 이슈로 채택된 만큼 논의 내용이 주목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 박 대통령이 포용적 성장 달성방안으로 제시한 '원칙이 바로 선 시장경제'도 제1세션에서 논의될 성장전략의 세부의제인 ▲경쟁 ▲우호적 투자여건 조성을 위한 규제정비 등에 반영됐다. 또 성장방안 중 하나로 함께 제시한 '창조경제 실현'은 이번 의제에 '기술혁신' 방안으로 반영됐다.
박 대통령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우리 정부의 성장전략을 설명하면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대해 소개하고 국제적 지지를 확산하는 계기로 만들 예정이다.
이번 논의를 통해 G20에서는 '종합적 성장전략과' 이를 실행하기 위한 '브리즈번 액션플랜'을 마련하게 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는 그동안 추진해온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국면에 들어설 수도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