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어트 홈페이지에 신세계조선호텔의 그래비티호텔이 공개됐다./사진=메리어트 홈페이지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신세계조선호텔이 경기도 판교에 건설 중인 '그래비티(GRAVITY)'호텔의 오픈일을 내년 1월로 확정했다. 메리어트 공식 홈페이지에는 최근 그래비티호텔의 실체를 공개했다.
2일 메리어트에 따르면 신세계조선호텔이 내년 1월 판교에 오픈할 호텔 이름을 '그래비티 서울 판교, 오토그래프 컬렉션(GRAVITY SEOUL PANGYO AUTOGRAPH COLLECTION 이하 그래비티호텔)'으로 확정했다.
그래비티는 '중력'이라는 뜻으로 신세계조선호텔이 자체적으로 만든 이름이며, '오토그래프 컬렉션'은 메리어트가 가지고 있는 브랜드이다.
국내에 오토그래프컬렉션은 더 플라자호텔과 라이즈호텔에서도 사용하고 있다.
그래비티호텔이 들어서는 건물의 소유주는 SKD&D이며, 신세계조선호텔이 장기 임차 형식으로 들어간다.
총 객실수는 302개이며 이중 스위트룸은 4개에 불과하다. 객실 타입은 비즈니스 디럭스, 비즈니스 디럭스 패밀리, 프리미어 디럭스, 프리미어 디럭스 패밀리, 밸리 스위트, 밸리 스위트 패밀리, 그래비티 스위트 등이다.
실내수영장을 갖추고 있어 5성급 호텔을 지향할 것으로 보이며 이그제큐티브룸이 없는 거로 봐서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는 만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편의시설은 미팅 이벤트 공간, 비즈니스센터, 수영장, 레스토랑 등이다.
레스토랑은 '앤디쉬'(인터내셔널), '호무랑'(일식), '제로비티' (유러피언 스타일 라운지바)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앤디쉬는 뷔페 레스토랑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앤디쉬와 제로비티는 신규 업장이며 호무랑은 과거 신세계백화점에도 있었고 SSG푸드마켓 등에도 입점해 있다.
업계에서는 비즈니스 고객이 많은 판교 지역에 이그제큐티브 라운지가 없다는 것에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경쟁 호텔이라고 할 수 있는 코트야드 메리어트 판교에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판교 지역은 주로 비즈니스 출장객들이 많을텐데,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를 운영하지 않고 경쟁 브랜드와 경쟁이 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