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태국 물류센터 자동화 설비 수주

2020-08-04 09:54 | 나광호 기자 | n0430@naver.com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은 태국의 국영 석유화학회사인 PTT GC(Global Chemical)와 물류센터 자동화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5월 창사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수주이자 첫 해외 프로젝트로, 수주액은 160억원 규모다.

방콕에서 남쪽으로 180km 떨어진 라용(Rayong) 지역에 건설하는 라용 물류센터 자동화 설비 구축사업은 총 사업비가 430억원에 이르는 프로젝트로,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은 이 가운데 자동화 설비와 소프트웨어 통합 등을 맡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은 라용 물류센터의 설계를 포함해 ▲제품을 고층으로 구성된 칸에 자동 적재하거나 반출하는 팰릿 셔틀 시스템 ▲제품을 자동으로 운반하는 RGV 시스템 ▲물류센터 내 자동화 설비를 통합 제어하는 WCS를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공급하는 팰릿 셔틀의 높이는 45m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태국 국영 석유화학회사 PTT GC 관계자들이 3일 태국 라용에서 열린 물류센터 자동화설비 계약식에 참석했다./사진=㈜두산



김환성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대표는 "고객 맞춤형 자동화 설계와 솔루션 제안 및 건축 노하우를 보유한 현지 업체와의 전략적 컨소시엄 등을 활용, 동남아 시장에서 의미 있는 결실을 거뒀다"며 "이번 프로젝트 수주가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소비 트렌드의 변화로 이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물류 자동화 설비에 대한 투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사업기회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은 물류센터의 설계부터 제품의 입고·이동·저장·반출에 이르는 물류 프로세스 전 과정을 제어하고 관리하는 지능화된 소프트웨어와 자동화된 하드웨어 설비를 공급하는 물류 자동화 시스템 통합사업자(SI)다.

㈜두산은 지난해 5월 물류 자동화 솔루션 사업에 진출하면서 완전자회사로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을 설립했으며, 사업 진출 이후 1년여 동안 아모레퍼시픽·다이소·LG화학 등에 물류 관련 설비와 서비스를 공급하면서 실적을 쌓아왔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관련기사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