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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재건축발 집값상승 막기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2020-08-04 11:39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재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재건축으로 인근 주택 가격상승 방지를 위해, 필요한 경우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 관계부처 합동 실가격 조사 등을 통해 시장불안요인을 사전에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이번 공급대책 발표가 일부 지역에서는 개발호재로 인식돼, 부동산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결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모니터링하며, 필요한 대응을 신속히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앞으로 매주 부총리 주재 '부동산 시장점검 관계장관회의'를 개최, 주택 수요대책·공급대책 이행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금융위원장, 국세청장, 경찰청장, 서울시 부시장,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관계부처 합동 부동산 신속대응팀을 구성, 부동산 시장동향을 일일 모니터링하고 대응해나갈 것"이라며 "시장 교란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발본색원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경고했다.

또 "부동산시장 안정은 최대의 민생 정책이고 최우선 정책영역으로, 국민께서 발표된 대책을 신뢰할 수 있도록 정부 정책의 실행력을 담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대책을 강력 추진하겠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이번 공급대책이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논의될 부동산 수요대책(세법)과 함께 강력한 수급대책으로 동시에 작동되도록, 부동산시장 투기수요 최소화와 실수요자 보호 극대화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번에 늘어나는 공급물량의 절반 이상을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 청년, 신혼부부 등에게 공급해 실수요자의 주거 안정을 확실히 챙기겠다"며 "주택이 삶의 공간이라는 본연의 목적으로 활용돼 내 집 마련 걱정 없는 사회가 앞당겨 실현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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