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김호중, 전 여자친구 폭행설 직접 반박 "전혀 사실 아냐, 진심 믿어달라"

2020-08-05 19:39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가수 김호중이 전 여자친구 측의 폭행 주장을 직접 반박했다. 김호중의 폭행을 주장한 전 여자친구 아버지와 불편한 관계도 털어놓았다. 

김호중은 5일 자신의 팬카페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전 여자친구 폭행설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말씀드린다"고 단호하게 반박 입장을 밝혔다.

앞서 김호중의 전 여자친구 아버지임을 밝힌 A씨가 팬 커뮤니티를 통해 김호중과 2013년부터 알고 지냈고, EBS '대한민국 화해 프로젝트-용서'에 함께 출연했으며, 딸과 2년 정도 교제하며 함께 행사를 다녔는데 딸을 때리기도 했고 말도 없이 떠났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에 김호중은 전 여자친구 폭행 논란에 휩싸였고, 소속사 측은 4일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A씨는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김호중의 폭행을 재차 주장했고, 김호중 팬들의 공격에 시달린 전 여자친구도 SNS를 통해 피해를 호소하기도 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김호중이 직접 팬들에게 반박과 해명의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사진=김호중 인스타그램



김호중은 "전 여자친구와 7~8년 전 2년 여간 교제를 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전 여자친구의 아버님께서 이야기하시는 폭행에 관한 이야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직접 폭행설을 부인하면서 "전 여자친구와 헤어짐에 있어서 다른 문제도 있었지만 아버님에 대한 이유도 컸다"고 전 여자친구 아버지와 얽히고 설킨 일을 풀어놓았다.

그는 "그 분은 이전에 내 앨범 제작 당시 제작사 지인의 연으로 처음 알게 됐다. 그 후 EBS에서 방송 프로그램에 그 분과 같이 출연할 것을 제안하였고 함께 EBS '용서'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고 A씨와 인연을 설명했다.

이어 "아버님을 알게 된 후 제가 원하지 않은 일들에 대한 무리한 요구가 있었고, 정말 나를 힘들게 느껴지게 하는 일들이 너무 많았다"며 "그분은 나와 같이 수입이 크게 없으셨던 분이셨기에 나도 없지만 종종 20~30만원정도 용돈도 드리고, 또 어느날엔 500만원이라는 큰돈을 빌려달라셔서 지인에게 어렵게 구해 빌려드렸지만 돌려줘야하는 날짜를 못지키셔서 나도 굉장히 힘들었던 적도 많았다. 또 길거리 버스킹 공연을 하셨었는데 원치 않는 나에게 계속 길거리 버스킹 공연을 강요하시는등 너무 힘든 일이 많았다"고 자신이 오히려 A씨로 인해 피해를 입고 마음고생이 많았다고 주장했다.

김호중은 당시 A씨와 나쁜사이로 지내고 싶지않아 노력을 많이 했지만 점점 심해져 모든 것을 정리하고자 먼저 떠났다는 것.

최근 A씨와 다시 만나게 된 일도 전했다. A씨는 김호중이 TV조선 '미스터트롯' 경연에 참가했을 당시 연락이 왔고 이전 방송되었던 EBS 프로그램 영상에 너무 안 좋은 댓글이 달린다며 해결 방법을 물어오기도 했지만 "굳이 만나고 싶지 않았고, 경연 중이니 끝나고 얘기하자"고 했다는 것.

이후 A씨는 김호중의 라디오 스케줄 출근길에 갑자기 찾아와 "내 딸한테 나를 욕 했다고 들었다", "내 딸 왜 때렸냐?" 등 이해할 수 없는 질문을 했다는 것이 김호중의 주장이다.

김호중은 A씨를 "진짜 만나고 싶지 않은 분"이라고 표현하며 "지금도 왜 이런 글을 올리시고 5년여만에 갑자기 찾아오셔서 이러시는지 정말 이해가 되지 않으며 저와 팬 분들을 이렇게 힘들게 하는지 정말 화가 난다"는 심경을 밝혔다.

김호중은 "여러분들 제 진심을 꼭 믿어달라. 꼭 진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팬들에게 호소했다.

끝으로 그는 "저와 교제했던 전 여자친구 분은 지금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개인의 삶을 소중히 살아가고 있다. 그분의 SNS에 악의적인 댓글을 달거나 그분에게 뭔가 피해가 가는 행위는 하지 않으셨으면 한다"는 당부를 덧붙였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