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 집중호우로 섬진강 유역 도로가 잠긴 모습./사진=전라남도 구례군청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8일 오전 10시 경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 소재 한 요양병원 1층이 침수됐다. 이로 인해 환자와 의료진 등 300여명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소방대원들과 구례군청 관계자들은 1층에 물이 가득 차 환자들이 고층으로 대피토록 유도했다.
소방당국은 배수작업을 진행하고 환자들을 차례대로 구조할 방침이다.
이날 구례군에서는 이날 오전 섬진강 지류 구례읍 서시천 제방이 붕괴되고 토지면 송정리가 범람해 저지대 침수가 잇따랐다. 구례군청은 긴급재난 문자와 마을 방송을 통해 저지대 주민들로 하여금 구례고등학교와 구례여자중학교 등으로 대피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구례읍에는 290.5mm의 비가 내렸다. 오후 1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350.5mm를 기록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