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집중호우에 따른 한강 본류 수위가 다소 상승하고 있지만 9일 오전 8시 기준 서울 한강대교 수위는 4.3m로 어젯밤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면서 아직까지는 안정적인 모습이다.
한강 본류의 홍수특보는 한강대교 수위를 기준으로 8.5m를 넘으면 주의보, 10.5m를 넘으면 홍수경보가 내려진다.
어제 오후부터 비구름이 중부지방에 집중되면서 주요 예보지점의 수위도 일부 올라갔지만 대체로 관심단계 수위 안에 있다.
홍수통제소는 아직까지 비가 한강 수계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지는 않지만, 서해 해상에서 만들어진 비구름이 수도권 남부를 지나 강원도로 이동하면서 국지적으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하는만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도 평택과 용인에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탄천과 안성천 수위가 상승 중이다.
경기도 여주 원부교와 흥천대교, 평택시 군문교와 충북 괴산군 목도교에 내려졌던 홍수특보는 아직까지 유지되고 있다. 수위는 특보 발령 기준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홍수통제소 측은 경상도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만큼 국지성 호우 등에 대비해 특보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어제 하루종일 비가 내렸던 영산강 유역은 수위가 크게 상승해 대부분 홍수특보가 발효돼 있다.
홍수특보 상황과 하천 수위는 한강홍수통제소 홈페이지나 '홍수알리미'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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