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가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오타니 쇼헤이(26·LA 에인절스)는 2안타를 쳤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 1안타가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2타점 적시타였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188에서 0.194로 조금 올라갔다.
추신수는 에인절스 선발 앤드루 히니에게 두번째 타석까지는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1회말 우익수 뜬공을 쳤고, 3회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3회말 1점을 선취한 텍사스가 4회말 2점을 내 3-0으로 달아난 다음 이어진 2사 2, 3루 찬스에서 추신수가 3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히니의 4구째 커브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터뜨렸고 주자 2명이 모두 홈인하면서 스코어는 5-0으로 벌어졌다. 히니는 추신수에게 적시타를 맞자마자 강판됐다.
추신수는 6회말 삼진을 당해 안타 추가는 못하고 9회초 수비 때 교체돼 물러났다.
텍사스는 에인절스의 추격을 막고 7-3으로 승리, 이번 홈 3연전을 스윕했다.
에인절스의 일본인 타자 오타니 쇼헤이는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으로 시즌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171이 됐고 팀은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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