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세아베스틸은 올 2분기 매출 5647억원·영업이익 188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6%, 영업이익은 25.2%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603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전환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9.3%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74.7%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적자전환했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2769억원·영업이익 71억원·당기순이익 227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9%, 영업이익은 30.6% 축소됐으나, 당기순이익은 314.1% 급증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2.2% 하락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762억원·2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6%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51.8% 확대됐다. 당기순이익은 153억원으로, 같은 기간 251.7% 급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6% 하락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2.5%·51.4% 늘어났다.
세아베스틸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주요 산업 철강수요가 급감하면서 매출이 감소했으나, 원가 개선 및 주요 종속 자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의 수익성 방어 전략에 힘입어 3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2분기말부터 주요 수요산업의 생산공장이 재가동되는 추세이나, 가동 정상화 도달 및 신규 수주량 증가까지는 시일이 더 걸릴 것"이라며 "매출 감소는 불가피하나,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한 영업활동 강화 및 롤마진 확대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