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올스타전 없는 올스타 팬투표가 시작되자마자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드림팀 싹쓸이를 하고 있다.
올해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됐다. 하지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스타전 역사의 단절을 피하고 기록을 보존하는 한편 팬들을 위해 올스타를 선정하기로 하고 베스트12 투표를 10일부터 시작했다.
올해 올스타는 두산 SK kt 삼성 롯데가 속한 드림팀, 키움 LG NC KIA 한화가 속한 나눔팀으로 나눠 각 구단으로부터 후보를 추천 받아 팬 투표로만 양 팀 '베스트12' 총 24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후보는 포지션 별로 투수 3명(선발, 중간, 마무리), 포수와 지명타자,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부문 각 1명, 외야수 부문 3명이다.
이날 올스타 투표가 처음 시작되자마자 드림 올스타에서는 롯데 선수들이 전 부문 1위(외야는 1~3위)로 나섰다(10일 오후 5시 현재). 선발투수 스트레일리, 중간투수 구승민, 마무리투수 김원중, 1루수 정훈, 2루수 안치홍, 3루수 한동희, 유격수 마차도, 외야수 손아섭 전준우 민병헌, 지명타자 이대호가 모두 분야벌 최다득표를 하고 있다.
롯데는 현재 순위 7위에 불과하지만 8월 들어 5승1무의 호성적을 내며 반등을 하는 분위기와 함께 전통적인 인기팀답게 많은 팬들이 투표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NC가 4명(양의지·구창모·나성범·박석민)으로 가장 많이 1위에 올라 있으며 KIA(김선빈 전상현 터커), LG(김현수 정우영 라모스)가 각각 3명, 키움(이정후 김하성)이 2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올스타 투표는 10일부터 오는 9월 4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KBO 홈페이지와 KBO 공식 앱,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에서 운영하는 신한SOL 앱을 통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최종 투표 결과는 9월 7일 발표될 예정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