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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팡 "부산시 홍보대사 내려놓겠다"…뒷광고 논란→잇따른 의혹에 사과·해명 반복

2020-08-11 06:20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뒷광고를 비롯해 각종 논란에 휩싸인 BJ 양팡이 재차 사과하고 자숙의 뜻을 밝혔다.

BJ 양팡(양은지)은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평생 반성하면서 살겠습니다'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기존에 업로드된 영상은 모두 비공개 처리 또는 삭제했다.

7분가량의 영상에서 BJ 양팡은 "이전에 사과문과 영상을 통해 회사와 상의해 사죄의 마음을 담아 입장을 전달했으나 그것만으로는 시청자분들의 실망에 대한 사죄와 반성으로 부족할 수밖에 없어 오늘 오롯이 저의 진정성 어린 마음을 담아 사과문을 작성해보려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최근 광고 방송을 진행하면서 시청자분들께 제대로 고지하지 않고 단지 콘티를 기획하면서 오로지 화젯거리나 극적인 연출만 신경 썼다. 그 과정에서 광고가 아니라는 거짓말도 했고 마치 급작스럽게 일어난 상황처럼 연출해 혼란을 드렸다"면서 "시청자분들과 가족까지 속이고 기만하는 그릇된 행동을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제가 저지른 잘못들에 대해선 쉽게 용서받을 수도, 다시 돌이킬 수도 없다는 걸 알고 있다. 그러기에 더욱 시청자분들께 사죄드리고 반성하겠다. 모든 일이 제 선택이고 제 잘못된 행동이었기에 더이상의 해명이나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모든 잘못에 책임을 지고 부산시 홍보대사도 내려놓고 반성하며 살겠다. 잘못을 깊이 깨닫고 진심으로 반성하며 살겠다"고 밝혔다.


사진=BJ 양팡 아프리카TV 방송 캡처



BJ 양팡은 뒷광고 논란과 함께 불거진 의혹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먼저 지하철 물품보관함 유기견 구조 영상에 대해서는 "조작이 아닌 사실"이라고 밝혔으며, 네티즌이 공유하는 나무위키(온라인 백과사전) 문서 내용을 임시 보호 조치한 이유에 대해서는 "사건 종결된 부동산 이슈와 관련해 허위 사실이 적혀 있어 문서 삭제를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BJ 양팡은 "물론 저의 모든 행동들이 계속해서 의심스러우실 것이고 배신감을 느끼시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제 잘못된 판단으로 이뤄진 일들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도 알게 됐고, 그만큼 제가 평생 지고 가야 될 것들에 대해서도 피하지 않고 그대로 직시하며 평생 속죄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BJ 양팡은 아프리카TV와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여성 크리에이터로 250만명에 달하는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2019년 '아프리카TV BJ 대상'에서 버라이어티 여자 부문 대상, 최고의 콘텐츠상 VOD 부문 등 2관왕을 차지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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