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마동석이 영화 '압구정 리포트'(가제) 출연을 확정했다. 정경호, 오나라, 오연서도 캐스팅돼 이들의 연기 호흡이 기대된다.
배급사 쇼박스는 12일 '압구정 리포트'가 캐스팅을 확정하고 이번달 중으로 크랭크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압구정 리포트(임진순 감독)'는 가진 건 오지랖뿐인 압구정 토박이 대국(마동석 분), 믿을 건 실력뿐인 까칠한 성형외과 의사 지우(정경호 분)가 강남 일대 성형 비즈니스의 전성기를 여는 이야기를 그린다.
마동석은 불타는 오지랖을 자랑하는 압구정 토박이이자 동네 백수 대국 역에 캐스팅됐다. '부산행', '신과 함께:인과 연', '범죄도시' 등 흥행작에서 막강한 티켓파워를 입증한 마동석은 마블 스튜디오의 '이터널스'에 길가메시로 합류하면서 월드 스타로 향하는 꽃길에 올라섰다.
대세 흥행 배우 마동석이 '압구정 리포트'를 통해 또 어떤 매력을 선보일지 영화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캐릭터와 장르를 넘나들며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여온 정경호는 실력만은 최고인 성형외과 의사 지우를 연기한다. 최근 방영돼 큰 사랑을 받았던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와는 180도 다른 스타일의 의사 캐릭터를 그려낼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오나라는 대국, 지우와 함께 압구정 성형 비즈니스에 뛰어드는 미정 역을 맡았다. 인기리에 방영됐던 드라마 '스카이 캐슬'을 통해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고, 화제 속에 방영 중인 '십시일반'에서도 밀도 있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오나라가 '압구정 리포트'를 통해 또 한 번 인생 캐릭터에 도전한다.
오연서는 오랜만에 스크린에 컴백한다. 그동안 솔직 발랄한 캐릭터로 사랑을 받았던 오연서가 이번 영화에서는 최고급 에스테틱샵 사장이자 속을 알 수 없는 도도한 카리스마를 지닌 인물 규옥 역으로 신선한 변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압구정 리포트'는 '동네 사람들'의 임진순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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