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류현진(33)이 아쉽게 승리투수 기회를 놓쳤지만 토론토 구단은 한글로 류현진의 호투를 극찬했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의 샬렌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2피안타(1홈런) 7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했다. 토론토는 류현진의 호투와 보 비셋의 3점포에 힘입어 4-1로 앞서갔지만 9회초 2사 후 마무리 투수 앤서니 배스가 동점 3점포를 맞는 바람에 류현진의 승리가 날아갔다. 경기는 연장 승부치기 끝에 토론토가 5-4로 이겼다.
류현진은 토론토 이적 후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지면서 첫 퀄리티스타트에도 성공했으나 시즌 2승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토론토 구단은 경기 후 공식 SNS 계정에 류현진의 이날 투구 장면 중 삼진을 잇따라 잡아내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올리면서 한글로 "오늘 류현진 선수는 경이적이었습니다!"라고 칭찬하는 멘트를 덧붙여 놓았다.
토론토 구단이 호투한 류현진을 한글로 칭찬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6일 류현진이 애틀랜타전에서 5이닝 무실점 쾌투로 이적 후 첫 승을 신고했을 때도 구단 측은 SNS에 "블루제이스에서의 첫 승을 축하드립니다!"라고 한글 축하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류현진이 에이스답게 호투를 하고, 토론토 구단은 이에 걸맞게 한글 칭찬으로 예우를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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