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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와이프' 리메이크 확정…日 후지TV서 2021년 1월 첫 방송

2020-08-13 04:00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지성·한지민 주연 '아는 와이프'가 일본에서 리메이크된다.

12일 스튜디오드래곤 측은 2018년 방영된 tvN 드라마 '아는 와이프'(극본 양희승, 연출 이상엽) 리메이크 판권이 일본의 지상파 채널인 후지TV에 판매돼 드라마로 제작된다고 밝혔다.

'아는 와이프' 일본판은 총 11부작으로 제작될 예정이며, 인기 배우 오쿠라 타다요시와 히로세 아리스가 캐스팅됐다. 내년 1월 첫 방송 예정이며, 핵심 시간대인 목요일 밤 10시에 편성이 확정됐다.


사진=tvN '아는 와이프'



'아는 와이프'는 한 번의 선택으로 달라진 현재를 살게 된 한 남자의 운명적인 러브 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로 평균 7.9%, 최고 8.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현실과 권태 속에 놓인 부부의 이야기를 타임슬립 소재로 풀어내며 수많은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했다.

일본 후지TV 관계자는 "우연한 기회에 '아는 와이프'를 접하게 됐는데, 전 편을 한 번에 몰아 봤을 정도로 깊이 매료됐다. 특히 등장인물들의 캐릭터 하나하나를 보며 울기도 하고,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하면서 드라마 보는 내내 행복한 기분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 이야기는 수많은 나라들의 부부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했고, 많은 부부들의 인생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리메이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는 와이프'를 담당한 스튜디오드래곤의 조문주 CP는 "당연하게만 여겼던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기획됐는데, 이러한 따뜻한 감성을 해외에서도 공감해 준 것 같아 기쁘다"고 얘기했다.

콘텐츠 판매를 담당한 CJ ENM 해외 콘텐츠 사업국 정민화 팀장은 "'부부'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소재인데, '아는 와이프'만의 기발함과 따뜻함이 소구된 것 같다"고 전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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