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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8강] 파리 셍제르맹, 아탈란타에 극적 역전승…후반 45분 이후 2골

2020-08-13 06:38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아탈란타(이탈리아)에 막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PSG는 13일 새벽(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도 스포르트 리스보아 에 벤피카에서 열린 아탈란타와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2-1로 이겼다. 0-1로 끌려가던 PSG가 후반 45분부터 마르퀴뇨스와 추포-모팅의 연속골이 터져나오며 거둔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4강에 선착한 PSG는 라이프치히(독일)-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전 승자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SNS



PSG는 최전방에 사라비아, 네이마르, 이카르디를 내세우고 게예, 마르퀴뇨스, 에레라가 2선에서 지원했다. 포백은 베르나트, 킴펨베, 실바, 케러로 구성됐고 골문은 나바스가 지켰다.

아탈란타는 자파타, 파살리치 투톱에 고센스, 프로일러, 고메스, 룬, 하테보어가 중원에 포진했다. 짐시티, 칼다라, 톨로이가 스리백으로 나섰고 골키퍼는 스포르티엘로.

경기 시작 3분 만에 PSG 네이마르가 드리블 돌파로 좋은 찬스를 맞았지만 슛이 빗나갔다. 아탈란타도 반격에 나서 하테보어와 칼다라의 슈팅이 잇따랐지만 나바스에게 걸렸다. 

선제골은 아탈탄타의 몫이었다. 전반 26분 파살리치가 왼발 감아차기로 날린 슛이 PSG 골네트를 출렁였다.

리드를 내준 PSG가 맹반격에 나섰다. 네이마르가 공격을 주도하며 수 차례 찬스를 만들고 슛을 때렸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들어 PSG가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아탈란타의 수비를 깨기가 쉽지 않았다. 이에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음바페를 후반 15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아탈란타는 선제골을 넣었던 파살리치를 후반 25분 무리엘과 교체하며 맞섰다.

PSG는 후반 28분 음바페, 31분 네이마르의 연이은 슈팅이 골키퍼 쪽으로 향했고 아쉬운 시간만 흘러갔다. 후반 34분 PSG는 부상 당한 골키퍼 나바스 대신 리코를 투입하고, 이카르디를 추포-모팅으로 교체했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 아탈란타 골문을 두드리던 PSG가 후반 45분이 거의 끝나갈 무렵부터 '쇼타임'을 시작했다. 문전 좌측에서 네이마르가 찬 슛이 빗맞아 정면으로 흐르자 마르퀴뇨스가 발을 갖다대 드디어 아탈란타의 골문을 열었다.

막판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린 PSG의 기세를 아탈란타가 막지 못했다. 추가시간 6분이 주어진 가운데 PSG가 다시 빠른 패스로 찬스를 엮어냈다. 상대 오프사드 라인을 뚫고 절묘하게 침투해 들어간 음바페가 문전으로 좋은 패스를 내주자 교체 멤버 추포-모팅이 골로 마무리하며 감격적인 역전 승리를 따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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