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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코로나19로 이커머스·OTT·캠핑 소비 증가"

2020-08-13 11:58 | 권가림 기자 | kgl@mediapen.com

캠핑 키워드 증가 추이 분석 인포그래픽. /사진=KT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KT는 자사가 주최한 '포스트코로나 데이터 시각화 경진대회' 시상식을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데이콘이 주관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이 후원한 이번 대회의 대상은 코로나19가 가져온 소비 양극화와 보복성 소비를 흥미롭게 분석한 '숲이와 두부'가 차지했다.

코로나19가 국민 생활과 소비 행태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를 빅데이터 분석으로 규명하는 이번 대회는 1400개팀이 신청한 가운데 57개팀이 최종결과를 제출했다.

대회 참가팀들은 통신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올해 1~6월 6개월간 유동인구, 소비, 배달, 멤버십 등 법적 제약이 없는 공공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7월 한달 동안 다양한 분석을 시도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음식배달 이용 빈도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빅데이터 수집대상인 804개 상점 중 상위 10%에 배달 건수의 약 57%, 상위 25%에 약 8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주 상위 5%의 가게가 전체 배달판매 건수의 약 3분의 1을 차지했다.

코로나19는 소비 행태의 양극화를 불러왔다. 가격이 아무리 비싸도 선호하는 것은 소비하는 이른바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도를 뜻함)' 소비가 두드러졌다. 코로나19 이후 호황을 맞은 골프가 대표적이다. 20대는 소비 활동을 계속했으며 유통인구가 늘어나는 시점에도 20대의 인터넷 쇼핑은 지속됐다.

코로나19는 이커머스가 비약적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20~30대에 비해 이커머스가 친숙하지 않았던 40~50대가 이커머스 마케팅을 적극 이용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는 이커머스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커머스 검색량 증가 추이 분석. /사진=KT 제공



또 OTT(Over The Top) 이용시간이 폭증하는 등 스마트폰으로 영상 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보편화됐다. 건강, 스포츠, 주방용품은 코로나19에 영향을 받지 않은데다 앞으로도 지속 성장이 가능한 것으로 예상됐다. 홈쇼핑, 상품권 업종은 코로나 확산에 맞춰 성장했지만 감소세 또한 빨라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해질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문화, 외식, 관광은 급격히 소비가 감소했지만 회복속도가 빨라 향후 전망이 어둡지만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면세점, 유흥업의 코로나19 이후에도 회복이 더뎌 한동안 불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빅데이터상으로도 관광산업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분야로 나타났다. 매출액 급감은 물론 관광지 유동인구도 대폭 줄어들었다. 하지만 카드지출 데이터를 보면 스포츠의류, 레저용품 등 매출은 증가했다. SNS에서도 코로나19 확산 이후 캠핑 관련 언급 및 검색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KT는 KT 포함 15개 기관의 113TB(테라바이트) 빅데이터를 개방하고 AI·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통신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기업 수요에 따라 맞춤형 분석 리포트, 컨설팅 등도 제공한다. 이번 대회에서 빅데이터를 토대로 작성된 57개팀의 분석 리포트는 오는 19일 통신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김채희 KT AI·BigData사업본부장 상무는 "통신 플랫폼 기반의 빅데이터는 코로나19가 생활 패턴과 소비 경향의 변화를 효과적으로 분석하는 틀로 활용할 수 있었다"며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으로 고객 삶의 변화와 다른 산업의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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