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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AOA 괴롭힘' 경찰 내사 거절…"사태 커지는 것 원치 않아"

2020-08-14 02:20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AOA 활동 시절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한 권민아 측이 경찰 내사 여부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권민아 소속사 우리액터스는 13일 경찰로부터 내사 관련 전화를 받았으며, 경찰 수사를 원치 않는다고 전했다. 권민아는 심신이 불안정한 상태로 사태가 커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앞서 권민아가 AOA 활동 당시 괴롭힘을 당한 것과 관련해 조사해달라는 민원이 국민신문고에 들어왔다. 해당 민원은 서울 강남경찰서에 배당됐다.


사진=권민아 SNS



권민아는 지난달 3일 AOA 시절 지민이 10여년간 자신을 괴롭혔으며, 이로 인해 수 차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후 지민은 팀 탈퇴를 결정하고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최근 설현을 비롯한 AOA 멤버들 모두 방관자라고 지적한 권민아는 이들과 FNC로부터 진심 어린 사과를 받고 싶다고 전했다. 하지만 FNC와 좀처럼 연락이 닿지 않자 지난 8일 지민, 설현 등 AOA 멤버와 한성호 FNC 대표의 실명을 거론한 글을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 

권민아의 SNS 글을 접한 소속사 우리액터스가 경찰과 119에 신고한 뒤 권민아의 자택으로 향했고, 권민아는 인근 병원의 응급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이 일이 있는 후 권민아는 한성호 대표와 만나 진심을 들었다며 일련의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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