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이 독립기념관을 360° VR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는 슈퍼VR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KT가 광복절을 맞아 천안에 위치한 독립기념관을 360° VR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를 슈퍼VR을 통해 선보인다.
14일 KT에 따르면 광복 75주년을 맞아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독립운동을 위해 온 몸을 바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돌아보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이 프로젝트는 KT와 독립기념관의 시공사인 대림산업이 협력해 추진했다.
대림산업은 포토그래메트리 기술을 통해 독립기념관 외부를 3차원 디지털 영상으로 구현해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하며 KT는 독립기념관을 대표하는 조형물과 내부 전시관들을 상세한 설명과 함께 360° VR 영상으로 제작해 슈퍼VR에서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슈퍼VR의 ‘테마여행관’ 메뉴에서 독립기념관 광장 입구에 있는 대형 조형물 ‘겨레의 탑’, 동양 최대의 기와집으로 꼽히는 기념홀 ‘겨레의 집’을 비롯해 순국 선열들의 얼을 형상화한 ‘불굴의 한국인상’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일제 식민지의 시련과 독립운동을 위한 희생과 참뜻을 공감할 수 있는 내부 전시관들도 현장감 있게 둘러볼 수 있다. 이 콘텐츠는 슈퍼 VR 모바일 앱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슈퍼 VR에서는 독립기념관 외에도 사흘간의 광복절 연휴를 앞두고 대한민국의 역사를 돌이켜 볼 수 있는 다양한 VR 콘텐츠들을 제공한다. ‘한국사 VR’에서는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사에 이르기까지 총 30여개의 시대별 주제에 대한 역사 이야기를 관련 유적지 현장에서 생생하게 들려준다.
특히 ‘대한민국 정부의 수립’ 편에서는 광복과 통일 정부 수립을 위한 노력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국내 주요 여행지를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K-Travel’에서는 공주와 부여의 백제 유적지, 경주의 신라 유적지와 서울 고궁투어 등 다양한 역사적 현장을 직접 여행하는 기분으로 만나볼 수 있어 짧은 연휴의 아쉬움을 달래기에 충분하다.
김훈배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장 전무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가 본격화되며 실감미디어의 역할과 가능성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며 “엔터 콘텐츠 뿐만 아니라 역사, 문화 분야에서도 실감미디어 서비스와 기술을 도입해 고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