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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세스, TFL에 유기 피혁약품 비즈니스 매각

2020-08-14 09:16 | 나광호 기자 | n0430@naver.com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LANXESS)가 유기 피혁약품 비즈니스를 TFL레더테크닉에 매각한다. TFL은 글로벌 피혁약품 공급사이자 미국 투자회사 블랙 다이아몬드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포트폴리오 회사다.

랑세스는 매각 계약이 지난 12일에 체결됐으며, 매각금액은 8000만 유로라고 14일 밝혔다. 또한 실적에 따라 1억1500만 유로 상당이 더해질 수 있으며, TFL은 비즈니스 관련 일부 부채도 인수한다. 매각 절차는 반독점 관련 규제 당국 승인을 거쳐 내년 중반에 완료될 예정이다.

랑세스 유기 피혁약품 비즈니스는 피혁 제조 전 공정에 필요한 화학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해 왔으며, △독일 레버쿠젠 △이탈리아 필라고 △중국 창저우에 생산시설과 세계 전역에 응용 연구소 및 영업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TFL은 460여명의 임직원이 소속된 랑세스 유기 피혁약품 사업 전체를 인수한다.

이번 매각으로 랑세스는 피혁약품 분야에서 완전히 철수한다. 이미 크롬광을 포함한 크롬 화학제품 사업을 매각한 바 있으며, 지난해 말부터 피혁약품 사업부를 중단사업으로 분류하고 실적 보고에 포함하지 않았다.

마티아스 자커트(Matthias Zachert) 랑세스 회장은 "TFL로의 이전이 피혁약품 비즈니스에 새로운 성장과 더 큰 발전 기회를 열어주고 나아가 비즈니스를 더 크게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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