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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봉 한화시스템 고문, 조종사 유자녀 위해 장학금 쾌척

2020-08-14 09:50 | 나광호 기자 | n0430@naver.com

11일 안재봉 한화시스템 고문(오른쪽)이 공군본부 '하늘사랑 장학 재단'에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사진=한화시스템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화시스템은 안재봉 고문(예비역 공군 준장)이 공군본부 '하늘사랑 장학 재단'에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안 고문이 출간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군사교리'의 인지세로, 이 책은 올 4월 국방부가 선정한 '2020년 1/4분기 진중문고'로 선정된 바 있다.

안 고문은 2016년 8월 한화시스템에 입사해 한국형전투기(KF-X) 사업 지원 TF를 맡고 있으며, 군사교리 발전과 전략기획 분야에서 활약해온 군사교리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이 책을 통해 걸프전 이후 발발한 현대전의 수행 원리와 국군의 군사기본교리를 심도 있게 분석했으며, 미국·영국·중국 등 주요국의 군사교리 및 군사전략 내용 소개 뿐만 아니라 미래 한반도 안보환경에 부합한 군사교리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안 고문은 장학금을 기탁하며 "뜻깊은 일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고, 국가와 공군을 위해 헌신한 순직 조종사 유자녀들이 부모님의 숭고한 애국정신에 자긍심을 갖고 대한민국의 훌륭한 동량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하늘사랑 장학 재단은 고 박광수 중위(공사 29기) 부모가 28년여간 모은 유족연금 1억원과 조종사 2700여명이 자율적으로 모은 2억여원을 기반으로 2010년 설립됐으며, 매년 순직 조종사 유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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