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진의 기자]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로 인해 청약 시장의 열기가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롯데건설과 중흥토건이 경기도 화성시 일대에서 각각 분양해 수요자들의 선택이 요구되고 있다.
1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경기 화성시 반월3지구에 선보이는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 사이버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오는 19일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중흥토건도 경기도 화성시 일대에서 '봉담2지구 중흥S-클래스 2차' 견본주택을 14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 투시도./사진=롯데건설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교통·교육·분양가 아쉽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는 지상 최고 25층, 12개동, 전용면적 59~111㎡, 총 999가구로 이뤄진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9㎡A 90가구 △59㎡B 42가구 △59㎡C 45가구 △84㎡A 528가구 △84㎡B 179가구 △84㎡C 73가구 △111㎡ 42가구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이 전체의 96%이다.
교통여건으로는 단지에서 도보 약 5분 거리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반월나노시티역(가칭)이 개통될 예정으로 동탄역까지 3정거장 만에 이동할 수 있다. 또한 GTX-A노선이 개통(예정)되면 단지에서 삼성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하지만 가장 가까운 분당선 망포역까지는 2.5km정도로 도보 이용시 40분 정도 소요된다. 해당 지하철역을 도보로 이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평가다.
교육여건으로는 가장 가까운 가산초등학교가 1.5km정도로 도보 이용시 20분 정도 소요된다. 가산중학교도 1km정도로 성인걸음으로 20분 정도 걸린다.
반월동 인근 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는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 앞서 공급한 신동탄 포레자이보다 교통측면에서 비교적 입지가 떨어지는 편"이라며 "또 예상 평균 분양가도 높아 수요자들 사이에서 고민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의 예상 분양가는 평균 3.3㎡당 1705만원대라는 인근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들의 분석이다. 실제 올해 4월 GS건설이 공급한 '신동탄 포레자이'는 망포역과 1.5km정도다. 해당 단지는 평균 3.3㎡당 1681만원대로 책정됐다.
그러나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 인근에 나노시티역(2021년 착공, 2026년 개통)이 예정돼 있는 것을 감안하면 향후 교통여건은 개선될 전망이다. 또 2021년 완공될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자리할 예정이고, 화성동탄트램도 2024년 5월 착공 예정돼 있다.
봉담2지구 중흥S-클래스 2차 투시도./사진=중흥토건
◆ 봉담2지구 중흥S-클래스 2차…교통 아쉽·교육 양호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이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봉담2지구 짓는 '봉담2지구 중흥S-클래스 2차'를 14일 사이버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B-1블록과 B-4블록으로 구성된 '봉담2지구 중흥S-클래스 2차'는 세부 면적별로는 B-1블록(지하 2층~지상 25층 13개동)이 전용 84㎡ 단일평형 총 1050가구 규모이다. B-4블록(지하 2층~지상 25층 10개동)은 △전용 72㎡ 435가구 △전용 84㎡ 389가구 등 총 824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B-1블록이 3.3㎡당 1090만원 대, B-4블록 3.3㎡당 1100만원 대로 책정됐다.
B-1블록의 분양가는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3억1700만~3억5300만원대로 책정됐다. B-4블록의 분양가는 전용면적별로, △72㎡가 2억9800만~3억3300만 △84㎡ 3억3300만~3억7200만원대로 책정됐다.
교통여건을 살펴보면 수인선 오목천역과 고색역(2020년 9월 개통 예정),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예비타당성 통과)의 호재를 기반으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과천-봉담 도시고속화도로 등이 있다. 하지만 오목천역과 고색역까지는 5km정도 떨어져 있어 도보 이용에는 무리가 있다.
교육여건으로는 가장 가까운 봉담초등학교가 도보 5분내로 이용이 가능하고, 수영초등학교 상봉초등학교도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인근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상업용지와 교육여건등이 잘갖춰져 있어 자녀를 둔 실수요자들의 입장에서는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교통망이 아직까지 미비한 상태이기 때문에 투자입장에서는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새 아파트 선호현상이 지속되고 있고 정부의 규제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입지와 분양가 등을 살펴보고 신중히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유진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