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정부는 14일 오후부터 각 카드사를 통해 '국민 외식비'를 지원한다. 주말까지 6번 외식을 하면 6번째 결제시 1만원을 돌려주는 방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된 외식업계의 경영위기 극복 및 내수 활성화를 위해 외식 활성화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해당 캠페인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일요일 자정까지 외식업소를 5회 이용하고 회당 2만원 이상 카드 결제하면 여섯번째 외식 결제시 캐시백 또는 청구할인으로 1만원을 환급해주는 방식이다. 행사 기간은 오는 11월 29일까지다.
참여 카드사는 KB국민, NH농협, 롯데, 비씨,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카드다. 이들 카드사의 개인회원이면 사전 응모를 통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카드사별로 1일 최대 2회, 동일 업소는 1일 1회까지 가능하며 유흥업소는 제외된다.
배달 외식도 실적으로 인정하되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때는 배달원을 통한 현장 결제를 해야 한다.
혜택을 받기 위해선 우선 카드사 홈페이지를 방문해 이벤트에 응모를 해야한다. 응모 이후 결제한 실적부터 집계가 된다.
카드사별로 이용 가능한 카드는 각기 다르다. 기업(법인) 카드와 선불카드, 기프트카드는 대체로 합산에서 제외된다. 신한, KB국민카드 등 일부 카드사는 BC카드를 합산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카드사간 합산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다만 각종 카드사와 금융기관과 제휴하고 있는 비씨카드의 경우 다른 카드와의 합산이 가능한 경우가 있다.
비씨카드는 우리카드, IBK기업은행, DGB대구은행,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SC제일은행, 한국씨티은행, 전북은행, 수협은행, 저축은행중앙회, 광주은행, 새마을금고중앙회, 우정사업본부, KDB산업은행, 케이뱅크 등에서 발행한 비씨카드로 결제하면 실적이 합산된다.
카드사들은 월말까지의 결제 내역을 확인한 후 익월에 캐시백 형태로 1만원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KB국민, NH농협, 롯데, 비씨, 삼성, 우리, 하나카드는 익월 16일에 캐시백이 지급되며, 신한카드는 익월 17일 이후, 현대카드는 익월 또는 2개월 후 결제 계좌로 입금된다.
다만, 시행 직후인 9월에는 지급하지 않는다. 9월30일까지의 실적을 합산한 후 10월에 첫 지급이 될 예정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외식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불황을 겪고 있는 외식업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캠페인에 동참했다"며 "소비자의 부담은 줄이고 소상공인들에게는 힘이 될 수 있는 상생방안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