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민지(22)가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는 16일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친 박민지는 이정은6(24)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대회 2연패이자 KLPGA 투어 데뷔 후 매년 1승씩 올리며 통산 4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1억4000만원.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박민지는 이정은의 맹추격을 받았지만 15번홀(파3)에서 티 샷을 핀 1.8m에 붙여 버디를 잡으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어 17번홀(파3)에서 7m짜리 버디 퍼팅에 성공해 우승을 결정지었다.
이정은은 10번홀까지 버디만 6개를 잡으며 기세를 올려 역전 희망을 바라봤다. 그러나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박민지, 이정은에 이어 김효주, 장하나, 최예림, 구래현이 나란히 10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이미 시즌 2승을 올린 박현경은 8언더파로 최혜진, 임희정 등과 공동 10위에 올랐다. 2년 만에 KLPGA 투어를 찾은 신지애는 3언더파로 공동 41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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