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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충격으로 G20 올 성장률 -6.9%P 급락 전망

2020-08-17 11:20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국제금융시장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주요 20개국(G20)이 성장률 급락과 재정.경상수지 악화, 실업률 급등 등의 경제지표 '동반 부진'을 겪고 있다.

소비 부진과 공급망 훼손 등으로 G20 국가들은 가중 평균 기준 올해 성장률이 -6.9%포인트 급락할 것으로 국제금융센터는 17일 추산했다.

특히 프랑스는 -11.5%포인트에 달한다.

또 소득 보전과 기업 운영자금 지원 등을 위한 긴급 예산 편성으로 재정지출이 급증하는 반면 세입은 위축, 재정수지가 G20 국가 평균 8.2%포인트 감소하고, 미국은 12.7%포인트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상수지는 특히 원유수출국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다른 나라들도 교역 감소로 무역수지가 위축되고, 관광.투자배당.송금 유입 등이 상당폭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G20 전체적으로 경상수지는 0.1%포인트 감소되고, 사우디아라비아는 8.7%포인트 급감할 것으로 관측된다.

실업률 역시 금년 봄 경제활동 봉쇄 여파 등으로 급등한 이후 셧다운은 상당부분 풀렸지만, 경기침체 지속으로 실업률 '2차 상승'이 유발돼, G20 평균 2.6%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국제금융센터는 단기적으로는 경제봉쇄 완화로 G20 국가들이 3분기에는 성장률이 반등하겠지만, 중기적으로는 고용회복 지연 및 방역우선주의 등으로 과거 성장 경로로의 복귀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위대 연구원은 "G20 국가 대부분은 V자형 경제회복 보다는 단계적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G20의 부진은 여타 개발도상국의 회복에도 지연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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