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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아파트, 1억원만 보태면 내집 마련 가능?…'전세대란' 영향

2014-11-19 10:06 | 조항일 기자 | hijoe77@mediapen.com

경기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와 전세가 격차가 5년 사이 1억원 가량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달 2주차 시세 기준 경기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총 188만2392가구의 평균 매매가는 2억9061만원, 전세가는 1억9254만원으로 격차는 9807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9년과 비교하면 경기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억1743만원, 전세가는 1억2293만원으로 매매가와 전세가 격차가 1억9450만원이었던 것에 비해 9643만원이 줄어든 것이다.

이후 경기 아파트 평균 매매가와 전세가 격차는 △2010년 1억7649만원 △2011년 1억5260만원 △2012년 1억3682만원 △지난해 1억2189만원으로 꾸준히 줄었다.

지역별로는 과천시가 아파트 평균 매매가와 전세가 격차가 가장 많이 줄었다. 2009년 과천시의 평균 매매가와 전세가 격차는 5억9931만원이었으나 올해 3억2120만원으로 5년 사이 2억7811만원이 감소했다.

이어 성남시가 2009년 3억7306만원에서 올해 1억7350만원으로 1억9956만원이 줄었고 용인시가 2억8190만원에서 1억3277만원으로 1억4913만원으로 집계됐다.

고양시는 2억1951만원에서 1억603만원으로 1억1348만원, 화성시가 1억7784만원에서 6460만원으로 1억1324만원이 각각 감소했다.

이밖에 안양시가 1억1115만원, 군포시가 1억648만원, 광명시가 1억603만원으로 매매가와 전세가 격차가 1억원 이상 격차가 줄었다. 

부동산써브는 "앞으로도 경기 아파트 평균 매매가와 전세가 격차 감소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9·1대책 이후 매매가 상승이 반짝 나타나기도 했으나 많은 매수자들이 추격 매수보단 관망세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고 전세난으로 서울에서 밀려오는 세입자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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