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8일 “2025년까지 노후학교 건물 2835동 이상을 디지털과 친한경 기반 첨단 학교로 전환하고, 언제 어디서든 온‧오프라인 융합교육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그린 스마트 스쿨’ 모델로 손꼽히는 서울 창덕여자중학교에 방문해 스마트교육을 일일체험하고,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17개 시‧도 교육감, 국회 교육위원장 등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대전환도 학교에서 시작된다. 그린 스마트 스쿨은 명실상부 21세기 교실에서 21세기 방식으로 21세기 인재를 배출하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면서 “그린 스마트 스쿨 자체가 그린 교육과 디지털 교육, 사람 교육의 훌륭한 컨텐츠이고, 교재이면서, 교육 방식이 되도록 함께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한국판 뉴딜 10대 과제 중 하나인 '그린 스마트스쿨' 현장인 서울 중구 창덕여중을 방문, 일일학생으로 스마트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청와대
이어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과제 중 하나인 ‘그린 스마트 스쿨’을 통해 국가교육 전반의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즉 ▲스마트 교실로 디지털 기반 융합 교육 체계를 구축해 교실과 학교, 학제의 벽을 뛰어넘는 새 시대의 교육 실현 ▲태양광 발전, 친환경 건축 자재로 제로에너지 그린 학교 구현 ▲디지털 이용에서 공평하고, 학교와 지역사회 연계를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총 18조5000억원의 과감한 투자를 하겠다. 그린 스마크 스쿨을 우리교육의 방식과 사회적 역할을 근본적응로 변화시키고, 지역과 국가의 대전환을 이끄는 토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서울 중구 창덕여중에서 한국판 뉴딜 10대 과제 중 하나인 '그린 스마트스쿨' 추진 관련 시도교육감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청와대
이날 문 대통령의 창덕여중 방문은 디지털 데이터 기업과 그린해상 풍력단지에 이은 세 번째 한국판 뉴딜 현장 방문이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이날 방문에 대해 ‘그린 스마트 스쿨’의 본격적인 추진을 알리고, 전국 노후학교를 디지털과 친환경 기반 첨단학교로 획기적으로 전환해 언제 어디서든 온‧오프라인 융합 교육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정부는 지난 7월14일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넘어 전세계적인 변화를 주도해나가며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고, 대한민국 대전환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설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최근 수도권 지역에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해 우리방역의 성패를 가늠하는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다”고 말하고, “새학기 새로운 교육을 위해서 하실 일이 많으실텐데 수해 복구와 코로나 재확산 방지의 역할까지 더해져서 참으로 미안한 마음이다. 안전한 학교를 위해 정부가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