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19일 공무원노조와 새정치민주연합이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사회적 협의체 구성을 요구하는 데 대해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공무원연금 개혁 사회적 협의체라는 것이 협의나 대타협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공무원연금 개혁을 무력화시키고 무산시키려는 도구가 될 가능성이 아주 크다"며 이 같이 말했다.
▲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19일 공무원노조와 새정치민주연합이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사회적 협의체 구성을 요구하는 데 대해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뉴시스 |
그는 "여야 협상을 해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마당에 사회적 협의체라는 큰 의사 결정체를 만들고 나면 갑론을박만 (벌일 것)"이라며 "결국은 시간만 끌면서 공무원연금 개혁 작업을 무산시키겠다는 의사를 지금 이미 내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아직까지 10여일 간의 조정 시간이 남아 있고 여야가 합심해서 꼼꼼하게 심사를 하면 될텐데 벌써부터 국회 선진화법을 무력화시키고 새로운 정쟁의 수단으로 예산을 그 수단으로 악용할 속내를 보이는 것은 헌정 질서를 지키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