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신임 부총재로 이승헌 부총재보를 임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윤면식 부총재 임기가 이날로 만료된 데 따른 것이다.
차관급인 부총재는 총재 추천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며, 당연직 금융통화위원을 겸하면서 한은의 인사와 예산‧조직관리 등을 총괄한다. 임기는 3년으로 2023년 8월 20일까지다.
이 신임 부총재는 1964년생으로 서울 경신고등학교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91년 한은에 입행했다. 미 에모리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이 부총재는 내정자는 서울 경신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에모리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 한은에 입행해 금융시장국, 정책기획국, 국제국 등의 부서를 두루 거쳤다.
지난해 6월 부총재보를 맡은 이후에는 기획·인사경영·공보·전산정보 업무를 담당해 해왔다. 특히 한은의 중장기 발전전략인 ‘BOK 2030’ 수립, 차세대 한은금융망 구축, 통합별관 건축 등 경영 관련 중요 현안을 처리하는 데 역량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