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온라인 자동차 브랜드 기획전 ‘2020 NAVER AUTO BRAND WEEK’ 이미지. /사진=네이버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방 안에서 전시회와 유명 관광지, 콘서트를 보는 시대가 왔다. 그동안 온라인 창구는 수익처보다는 사실상 마케팅 활용처에 가까웠다. 비대면 시대 온라인 체험 혁신은 ICT업계의 새로운 현상이자 사업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는 24일 온라인 자동차 브랜드 기획전 ‘2020 NAVER AUTO BRAND WEEK’를 개최한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자동차 브랜드 체험 기회가 줄어들자 비대면으로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토요타, 렉서스, 랜드로버 등 국내외 유명 자동차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획전을 마련했다.
랜드로버가 국내 최초로 출시하는 신형 디펜더와 렉서스·토요타의 전동화 기술, 친환경 기술 등은 네이버 ‘AUTO BRAND WEEK’ 페이지 내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 즐길 수 있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이날 오후 3시 ‘2020 넷마블 게임콘서트‘를 유튜브 채널 넷마블TV에서 방영한다.
게임과 과학기술이라는 주제로 게임에 적용된 다양한 과학 원리와 VR 기술 등을 소개하며 유저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계획이다. 강연자로는 최원석 과학저널리스트와 서동일 DTCP(도이치텔레콤 캐피탈 파트너스) 코리아 지사장이 참석한다.
울릉도 해안도로에서 360도 카메라로 찍은 일출. /사진=SKT 제공
엔씨소프트는 ‘즐거움으로 연결된 새로운 세상’이라는 기업 가치 아래 2016년부터 열어온 오프라인 문화축제 ‘피버 페스티벌’을 이번에는 색다른 방식으로 설계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규모 집객 행사를 열지 못하게 되자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앨범을 발매했다.
가수 라비와 예리, 니엘, 김남주 등이 혼성그룹을 결성해 여름 대표 그룹 쿨의 애상, 해변의 여인, 운명 등 노래를 재해석했다. 음원뿐 아니라 뮤직비디오도 공개해 코로나19로 콘서트를 즐기지 못하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SK텔레콤은 유명 국내 여행지의 경험을 이용자들과 함께 나눴다. 회사는 ‘점프VR‘ 앱을 통해 삼척 포카리 폭포, 충남 당진의 수레 국화밭, 낙산사 등 다양한 여행지의 풍광을 제공하고 있다.
가령 360도 VR 카메라 동선을 따라 직접 모래해변을 거니거나 울릉도에서 바라본 동해 파도소리, 새소리 등을 마치 현장에서 듣는 듯한 착각에 빠질 수 있다.
KT ‘수퍼 VR‘ 앱에서도 맑은 하늘 속 제주의 숲 속 풍경과 풀벌레 소리, 억새밭에서의 바람 소리 등을 즐길 수 있다. 코로나19와 장마로 여행지를 찾지 못한 이용자들은 안방에서 앱만으로 ‘슬기로운 휴가‘를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