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 중앙오션이 본격적으로 바이오 사업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24일 중앙오션은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메디콕스'로 변경하고 바이오 관련 사항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고 지난 2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임시주총을 통해 중앙오션은 △바이오 관련 헬스케어 유통제조 △의료용품 유통 제조 △마스크 유통 제조에 관한 사항을 사업목적에 포함시켰다. 회사는 사업다각화를 통해 매출 구조를 다변화해 전반적인 실적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원활한 바이오 사업 진행을 위한 인재 영입도 마쳤다. 오스트리아 기업 '튜브 파마'의 전무이사 볼프강 박사를 신임 사내이사로 임명했다. 튜브 파마는 중앙오션이 지분을 보유 중인 메콕스큐어메드와 경구용 벤다무스틴을 공동개발하는 등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업체로 항암제 전구물질을 비롯한 다수의 신약 후보 물질을 보유 중이다.
또한 사외이사로 이광연·권두한 이사를 선임했다. 이 이사는 파시픽코리아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권 이사는 10여년 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천연물의약연구단 소속으로 연구를 진행했고 현재는 바이오코리아와 K.V 바이오젠 최고기술책임자로 활동 중이다.
중앙오션 관계자는 "사명변경·사업목적 추가를 시작으로 당사의 바이오 사업 진출 속도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국내외 바이오 사업 관련 인재들을 모셔온 만큼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오션은 빠른 속도로 바이오 사업 확장에 성공하고 있다. 메콕스큐어메드와 코로나19 치료제 특허를 공동 출원했으며 자회사 중앙글로웍스를 통해 러시아에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20만개 수출을 성사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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