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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동북아 메카로 뜬다

2014-11-20 10:43 | 조항일 기자 | hijoe77@mediapen.com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20일 인천 영종도에서 국내 최초 글로벌 복합리조트(IR)인 '파라다이스시티'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지역(IBC-Ⅰ 2단계)개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약 37개월 만이다.

   
▲ 파라다이스시티 조감도

이날 기공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노경수 인천시의회 의장, 박완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벳쇼 고로 일본 대사 등 국내외 주요인사 400여 명이 참석했다.

총 사업비 1조3000억원을 투입하는 파라다이스시티 대지면적은 20만3041㎡(전체 대지면적 33만㎡)로 특1급 호텔(711실)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스카이 카지노를 도입한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전용 카지노(대지면적3만5205㎡∙영업장면적 약 1만3000㎡) 등이 들어선다.

또한 △'한류'를 체험할 수 있는 K-플라자(Plaza) △국제회의가 가능한 컨벤션(2만4266㎡) 시설 △실내형 테마파크 △레스토랑 △고급형 스파(2만1739㎡) △부띠끄 호텔(103실) 등도 내정된다. 

파라다이스 측은 특히 한류를 기반으로 한 문화∙예술 콘텐츠와 첨단 I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IR로서 창조경제의 대표적인 창조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이를 위해 WAT·GA·Hawkins Brown·간삼 등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전문가들을 모아 건축설계와 인테리어를 맡겼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도 매우 좋다. 동북아 주요 도시로부터 비행거리 4시간 이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 지역에만 13억500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서울역과는 58km로 승용차로40분이면 파라다이스시티를 방문할 수 있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쇼핑·오락·공연 공간 등 내∙외국인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들을 통해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여객터미널내 교통센터(지하철역 및 모노레일역)에서 입구까지는 직선거리로 불과 1.1Km거리다. 걸어서도 1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모노레일을 이용할 경우 공항 여객터미널로부터 3번째 역에서 파라다이스시티와 연결된다. 셔틀버스도 운행할 계획이다.

파라다이스시티 운영에 따른 경제적 효과도 상당하다. 개발과정에서는 △고용 1만2408명 △생산 1조8219억원 △부가가치 5776억원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운영 과정에서는 △고용 76만6263명 △생산 6조3729억원 △부가가치 2조6662억원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은 "파라다이스시티는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여행의 최종 목적지 및 한국 관광산업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동북아의 허브도시 인천'이라는 브랜드는 파라다이스시티와 함께 세계로 비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정복 인천시장 역시 "파라다이스그룹의 글로벌 복합리조트 조성은 전 세계 관광사업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이라며 "급증하는 중국인 및 아시아 관광객의 목적지 관광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인천의 일자리 창출과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킬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파라다이스시티는 오는 2017년 개장할 계획이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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