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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GDP 67.2조원, 일자리 67만 8000개 손실"

2020-08-25 12:24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산업단지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현대경제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올해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5%로 예상하고, 충격이 장기화할 것을 대비해 재정을 효율적으로 투입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25일 진단했다.

연구원은 이날 펴낸 '코로나19 충격의 경제 부문별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하고, 이 경우 정상 성장 경로보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67조 2000억원, 일자리 67만 8000개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범유행 지속 기간을 아무도 알 수 없기에, 높은 정부 재정지출 의존도를 장기간 유지할 수 없다"며 "경제 위기 장기화를 대비해 재정 투입 대상을 명확히 하고, 지출 규모를 적절히 하며 효과를 극대화하는 정밀한 재정 집행 능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또 "경기 침체 강도를 완화하려면 경제 성장 선순환 구조(투자→고용→소비)의 시작점인 투자를 유인하고, 활성화에 주력해야 한다"며 "투자 인센티브 강화, 규제 개선 등 투자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1분기에는 내수와 서비스업 침체가 상대적으로 컸으나, 2분기 이후에는 수출 및 제조업 불황 강도가 크게 높아졌다"며 "특히 자동차, 철강, 유화업종 침체가 심각하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경제 충격 대응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의 생산 활력이 대기업보다 더 크게 위축됐다고 지적했다. 

근로자 중 임금 근로자보다 자영업자 고용 충격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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