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황보라가 문유강과 재능기부에 나선다.
26일 워크하우스컴퍼니와 (사)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에 따르면 황보라와 문유강이 재능기부로 출연한 초단편영화 '최고의 시(임정훈 감독)'가 24일부터 서울 지하철 1~8호선 전동차와 지하철역에서 상영되고 있다.
'최고의 시'는 제11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의 사전제작지원작이다. 지하철역 스크린 도어에 걸린 시(詩)를 소재로 한 에피소드를 다룬다.
두 배우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8월 초, 지하철 6호선 독바위역 승강장에서 촬영에 임했다. 승강장 커플로 호흡을 맞추며 웃음과 감동을 시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황보라는 “젊은 감독들을 지원한다는 좋은 취지여서 재능기부로 참여하게 됐다. 지하철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재미있는 소재로 촬영을 하게 돼 아주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유강은 "짧지만 강렬한 이 영화가 시민들에게 작은 힐링의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고의 시' 90초 편집본은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의 본선진출작들과 함께 지하철에서 상영이 시작됐다. 영화제 홈페이지에서도 만날 수 있다.
오는 9월 15일 열리는 12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SESIFF)의 개막작으로도 선정됐다. 온라인과 극장을 통해서도 상영될 예정이다.
한편, 12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는 9월 15일부터 20일까지 CGV 영등포, 영등포아트홀, 영등포구 일대에서 펼쳐진다. 11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는 8월 24일부터 9월 17일까지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역사와 CGV 영등포 일대에서 개최된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