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제8호 태풍 바비의 중심이 27일 오전 1시 40분 기준 충남 보령 서쪽 약 160㎞ 해상을 통과하면서 강풍과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이날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바비가 동반한 강풍으로 태안 북격렬비도의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36.1m를 기록했다. 보령 외연도에도 초속 30.6m의 바람이 불었다.
제8호 태풍 '바비' 예상 이동경로(26일 오후 10시 기준). /사진=기상청
현재 충남 당진·서천·홍성·보령·서산·태안 등 서해안 시·군에 태풍경보가, 계룡·예산·청양·부여·금산·논산·아산·공주·천안 등 내륙 시·군에 태풍주의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간판 흔들림 등 신고가 여러 건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충남도는 유관기관 등과 상시 비상연락망을 유지하며 비상근무 3단계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