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22·키움 히어로즈)가 자신의 파울 타구에 맞고 교체돼 걱정을 샀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휴식과 회복이 필요해 시즌 전경기 출장 기록은 멈추게 됐다.
키움 구단은 27일 롯데 자이언츠와 부산 원정경기를 앞두고 전날(26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자신이 친 타구에 맞은 이정후의 상태를 전했다. 이정후는 서울의 병원에서 X레이와 CT 촬영을 한 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고 단순 타박상이라는 소견을 받았다.
이정후는 kt전에서 선제 솔로홈런(시즌 14호)을 날리는 등 좋은 타격감을 보이다 5회초 타석에서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오른쪽 발등을 강하게 맞았다. 이후 타격까지 해 1루수 땅볼로 물러난 후 보호 차원에서 5회말 수비 때 교체됐고, 정확한 부상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 검진을 받았다.
부상이 심하지는 않지만 타구에 맞은 부위가 발가락 쪽으로 조심스러워서 28일 롯데전에는 나서지 않고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손혁 감독은 이번 롯데와 2연전에 이정후가 모두 빠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이정후의 시즌 전 경기 출전은 무산됐다. 지금까지 그는 키움이 치른 95경기에 모두 출전해 3할4푼9리(373타수 130안타)의 고타율에 14홈런, 74타점, 63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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