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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BIS기준 자본비율 소폭 하락…규제비율은 상회

2020-08-31 12:00 | 이동은 기자 | deun_lee@naver.com
[미디어펜=이동은 기자] 코로나19에 따른 금융지원과 대출이 증가하면서 6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총자본비율이 하락했다.

국내은행의 BIS기준 자본비율 및 단순기본자본비율 현황/표=금융감독원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국내은행의 BIS(국제결제은행)기준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14.53%, 12.67%, 12.09%로 1분기 말 보다 각각 0.19%포인트, 0.13%포인트, 0.07%포인트 떨어졌다.

다만 이는 규제비율 보다 3~4%포인트를 상회하는 안정적인 수준으로 현재 모든 은행이 완충자본(자본보전완충자본 및 D-SIB 추가자본)을 포함한 규제비율을 상회하고 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신한‧우리‧하나‧국민‧농협 등 대형은행(D-SIB)을 비롯한 주요 은행의 총자본비율은 14~15%로 안정적인 수준이다.

2분기부터 바젤III 최종안을 도입한 광주, 전북은행의 경우 신용위험가중자산 규모가 감소하면서 자본비율이 상승했다.

은행지주회사의 BIS기준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13.68%, 12.26%, 11.17%로 1분기 말 보다 각각 0.26%포인트, 0.28%포인트, 0.21%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6월 말 국내은행의 자본비율 하락에도 국내은행과 은행지주의 자본비율은 바젤III 규제비율을 상회하고 있다”며 “코로나19에 따른 대출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대부분의 은행과 지주회사가 규제비율 대비 자본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국내은행과 은행지주가 자금공급 기능을 유지하는 동시에 자본확충·내부유도 확대 등을 통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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