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확산세지만, 농업부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농업부문 생산액은 베이스라인 대비 0.4~1.0% 감소할 것으로 31일 추산했다.
외식업 수요 금감, 학교 급식 중단 위험에도 불구, 농산물 대부분이 '필수재'라는 특성 상 국내.외 경제 위축에도 불구, 파급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부문별로는 화훼류 생산액 감소율이 가장 높고 이어 가금류, 채소류, 곡물류 순으로 전망된다.
화훼류는 2~3월 성수기 졸업행사 취소 및 개학 연기 등에 따른 소비 부진으로 베이스라인 대비 5.7%~7.0%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과실류는 환율 상승에 따른 수입과일 가격 오름세와 이에 따른 수입량 감소, 국산 과일 수요 증가 효과가 경제위축에 따른 수요감소보다 커, 생산액은 0.4~0.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육류도 주요 수입국가의 공급망 차질로 인한 수입단가 상승 및 수입량 감소, 가정 내 육류소비 급증에 따른 수요 증가로 0.6~1.5% 증가가 추정된다.
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환율 상승으로 농업부문 무역수지 적자는 4.4~7.6% 개선되고, 농산물 자급률도 소폭 개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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