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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금융지주 수장들 대통령 만난다

2020-09-01 11:53 | 백지현 기자 | bevanila@mediapen.com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5대 금융그룹 회장들이 오는 3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뉴딜펀드 도입과 한국판 뉴딜을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5대 금융그룹 회장들이 오는 3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뉴딜펀드 도입과 한국판 뉴딜을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 등 5대 금융지주 회장은 3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한국판 뉴딜 첫 전략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문 대통령 주재로 열리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열릴 예정이다. 

현장 회의에는 5대 금융지주 회장과 DGB·BNK·JB·한국투자·메리츠금융 회장 등 금융권 CEO 10여 명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협회장 등 약 20명은 온라인 영상회의 방식으로 참여한다.

금융지주 회장들이 문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5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월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를 찾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기업‧소상공인 긴급 금융지원을 금융권에 적극 당부한 바 있다. 당시 이 자리에는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을 포함한 5대 금융지주 회장, 정책금융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선 뉴딜펀드에 대한 정부 지원 방안과 금융권이 자체적으로 준비한 금융지원 방안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뉴딜펀드는 한국판 뉴딜정책과 관련한 재원 마련을 위해 민간으로부터 투자금을 모으는 펀드다. 앞서 정부는 2025년까지 총 160조원 투자해 190만1000개 일자리를 만드는 ‘한국판 뉴딜’을 추진한다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정책을 발표한 후 금융권의 지원을 독려하고 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7월 23일 서울 모처에서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의 비공개 조찬 간담회에서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 추진 여부가 향후 한국경제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다”며 금융의 역할을 강조했다.

주요 금융지주들은 이에 맞춰 한국판 뉴딜 금융지원 계획을 이미 발표했다. 신한금융은 28조5000억원 하나·우리금융은 10조원, KB금융은 9조원, 농협 8조원 등을 공급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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