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LNG Hub 터미널 전체 전경 조감도./사진=한양
[미디어펜=이다빈 기자]한양은 전남 여수시에서 LNG Hub 터미널 사업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인 동북아엘엔지허브터미널에 전달 말 천연가스반출입 사업용 탱크 임대를 위해 터미널 부지 일부에 관한 보세구역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한양은 전달 중순 동북아엘엔지허브터미널에 대한 시설공사계획 지위 승계를 완료했다. 보세구역 지정이 완료되면 한양은 구역 내에 설치된 저장시설을 이용해 천연가스를 반출하거나 수입하는 천연가스반출입업에 관한 신고 및 공사계획 승인을 통해 LNG 트레이딩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다.
한양은 지난 3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전남 여수‘동북아 LNG Hub 터미널’의 20만㎘급 LNG 저장탱크 1기 및 LNG 터미널 시설 전반에 대한 공사계획 승인을 받았다.
가스공사 배관망을 이용해 동북아 LNG Hub 터미널로부터 발전소까지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번 보세구역 신청을 통해 천연가스반출입업에 관한 공사계획 승인을 받으면, 기승인된 1기에 이어 해외 트레이딩 등을 위한 2번째 LNG 저장탱크를 건설할 수 있다.
한양은 관련 기관 인허가가 곧 마무리됨에 따라 2023년말 준공을 목표로 금년 9월에 LNG 탱크 2기를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수요처와 협의에 따라 2024년 LNG 탱크 2기, 2025년 이후 LNG탱크 4기 등 총 8기를 준공할 예정이다.
한양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고용유발 약 3만6800명, 생산유발효과 약 7조 9880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한양 관계자는 “안정적이고 저렴하게 LNG를 공급하는 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가 LNG 저장탱크에 대한 산업부 승인을 위해 한국가스공사와 배관 협의가 조속히 마무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