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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정책형 뉴딜펀드, 사실상 원금 보장 효과“

2020-09-03 16:43 | 백지현 기자 | bevanila@mediapen.com

은성수 금융위원장./사진-금융위원회


[미디어펜=백지현 기자]은성수 금융위원장은 3일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형 뉴딜펀드'와 관련해 "원금보장은 아니지만 사실상 원금보장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뉴딜펀드 조성 브리핑에서 '뉴딜펀드가 원금보장을 추구한다고 표현됐는데 원금보장을 확약해준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은 위원장은 "원금보장을 명시하진 않지만, 사후적으로 원금이 보장될 수 있는 충분한 성격이 있다”고 평가하며 "정부 재정이 펀드에 평균 35%로 후순위로 출자하는데, 이는 펀드가 투자해서 손실이 35% 날 때까지는 손실을 다 흡수한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가령, 정부가 350억 원을 투자한 1000억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펀드는 손실이 나면 먼저 정부 투자금을 제하는 만큼 투자자는 원금을 대부분 돌려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모든 펀드에 대해 재정자금 35%를 출자하는 것은 아니며 성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책형 뉴딜펀드의 목표 수익률과 관련해서는 "예금이 아니라 목표수익률이 얼마다, 이자를 얼마 주겠다하는 것은 사전적으로는 어렵다"면서도 "국고채 이자 이상보다는 높은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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