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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아나운서, "샤워 후 마스크부터 쓴다"는 6세 아동에게 "야한데?"…제작진 사과

2020-09-04 05:00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KBS2 라디오 '이상호의 드림팝' 측이 이상호(44) KBS 아나운서의 문제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이상호의 드림팝' 제작진은 3일 "진행자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청취자 분들께 불편함과 심려를 끼친 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심각한 국면에서 적절치 못한 농담은 자제했어야 함이 마땅하나 국민의 정서를 미처 헤아리지 못하고 부주의했음을 뒤늦게나마 인지하고 거듭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상호의 드림팝' 측은 "청취자분들의 질책과 조언을 달게 받고 앞으로 더욱 양질의 방송을 만들어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사진=KBS2 라디오 '이상호의 드림팝'



지난 2일 방송된 '이상호의 드림팝'에서는 이상호 아나운서가 '6살 아들이 씻고 나오면 속옷도 안 입고 마스크부터 쓰고 나온다'는 내용의 사연을 전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이상호 아나운서는 "귀엽다"며 웃은 뒤 "조금 야한데? 마스크만 쓰고"라는 발언을 던졌다.

방송 이후 해당 프로그램 청취자 게시판에는 이상호 아나운서의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항의글이 잇따라 게재됐고, 이상호 아나운서를 향해 하차 요구가 이어지는 등 파장이 일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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