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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인기 단지, 당첨 확률 높이는 방법은?…"틈새시장을 노려라"

2014-11-24 15:23 | 조항일 기자 | hijoe77@mediapen.com

최근 인기 단지들을 중심으로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치열한 가운데 당첨확률을 높이는 방법이 있다. 틈새시장이라 평가 받는 특별공급 물량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 등 올 가을 분양시장에서 이 아파트들은 평균 각각 71.6대1, 90.03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시장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래미안 서초에스티지의 경우 당초 입주자모집공고 당시 특별공급물량 7가구, 일반분양물량 42가구로 배정이 돼 있었지만 순위 내 청약시 일반분양물량은 43가구로 당초 보다 1가구가 더 늘었다. 특별공급에서 1가구가 남은 일반분양으로 전환된 것이다.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도 마찬가지다. 특별 공급 물량과 일반공급물량이 각각 463가구, 1403가구였지만 순위내 청약시 일반공급물량은 1412가구로 당초보다 9가구가 더 늘었다.

특별공급은 경쟁률도 순위 내 청약보다 낮다. 평균 146.2대 1로 올해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던 '래미안 장전'의 경우 특별공급 경쟁률은 3.12대1을 보였다.

서울에서 청약열기가 가장 뜨거웠던 '위례자이'도 특별공급 평균 경쟁률은 6.8대1로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139대1을 훨씬 밑도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물산이 이달 말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7구역에서 선보이는 '래미안 에스티움'은 총 237가구를 특별공급 물량으로 배정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19개 동 전용면적 39~118㎡ 총 1722가구의 대단지로 일반분양 물량이 총 794가구인 점을 감안하면 약 30%가량이 특별공급으로 배정되는 것이다.

GS건설이 25일 특별공급을 받는 서울 종로구 교남동 돈의문뉴타운 1구역에서 분양하는 '경희궁 자이'도 물량이 넉넉하다.

일반특별공급 97가구, 다자녀가구 108가구, 신혼부부 97가구, 노부모부양 29가구 등 총 331가구가 배정돼 있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21층 30개 동 총 2415가구로 이뤄졌다.

이 밖에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달 중 공급하는 경기도 광교신도시 하동 원천호수공원 D3블록에 '힐스테이트 광교'와 대우건설 위례신도시 C2-4·5·6블록 '위례 우남역푸르지오' 등도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여 특별공급에 관심을 가져볼만한 아파트다.

업계 전문가는 "민영주택 특별공급의 경우 전체 물량의 3분의1을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항목에 따라 배정돼 있는 물량도 각기 다르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한다면 청약통장도 아끼면서 큰 경쟁 없이 인기 분양단지에 무혈입성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미디어펜=조항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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