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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친구들' 연제형 "스스로를 되돌아본 시간"…애틋한 종영 소감

2020-09-07 13:30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연제형이 '우아한 친구들' 종영 소감을 전했다.

배우 연제형은 7일 소속사 빅보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촬영 기간을 포함해 방영까지 꽤 긴 시간 동안 함께하는 느낌이 들었다"며 "한 해를 함께 보내는 것 같은 느낌에 아쉬움과 후련함이 교차한다"고 밝혔다. 

그는 "인간 연제형은 지욱과 얼마나 다르고 또 어떤 사람인지 느낄 수 있었다. 지욱으로 살아볼 수 있어 감사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으로 술 취한 경자를 부축했던 첫 등장 신을 꼽은 연제형은 "촬영 초반이라 긴장하고 어색했던 순간, 신기하게도 그 장면을 통해 혜은 선배님과 더 가까워지고 어머니로 다가갈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사진= 스튜디오앤뉴, 제이씨앤



지욱을 '마음이 깨끗한 친구'로 정의 내린 그는 "어렸을 때부터 타지에서 운동하느라 외로움이 많았을 거라 생각한다"면서 "어딘가에 기댈 곳이 필요했고 그랬기에 애라에게 더욱 투명하게 온몸을 던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욱이의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을 보며 스스로를 되돌아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고 이를 발판 삼아 앞으로 고민하고 발전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전했다.

연제형은 지난 5일 종영한 JTBC 금토 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에서 경자(김혜은)·형우(김성오) 부부의 아들 강지욱 역을 맡아 활약했다. 지욱은 현역 프로 골프 선수로 모델처럼 큰 키에 잘생긴 외모, 쾌활한 성격과 멍뭉미 가득한 캐릭터로 극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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