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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부부' 손남목♥최영완 "다이어트 약 부작용으로 발기부전, 5년간 부부관계 無"

2020-09-08 03:00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손남목♥최영완이 부부관계 고민을 털어놓았다.

7일 오후 방송된 채널A·스카이 채널 공동 제작 프로그램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서는 '사랑과 전쟁' 주역으로 유명한 최영완이 결혼 13년 차 남편인 연극연출가 손남목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애로부부'에서 손남목은 "저희 부부가 아직 아이가 없는데 늙어가다 보니 이제는 아이를 갖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영완은 "너무 이기적이다"라며 "저는 아이를 정말 좋아한다. 결혼하면 아이를 빨리 낳고 싶었는데, 남편이 안 갖고 싶어했다"고 토로했다.

특히 최영완은 후배가 손남목에게 보낸 '사랑한다'는 내용의 문자를 봤다며 "그 상황에 대해 설명하는 게 아니라 왜 휴대폰을 봤냐며 화를 내더라"라고 폭로했다. 손남목은 존경의 의미를 담은 문자였다고 해명했으나 최영완과 MC들은 이를 쉽게 믿지 못했다.


사진=채널A '애로부부' 방송 캡처



결국 손남목은 결혼 초 부부관계를 멀리했던 이유를 밝혔다. 식욕 억제제 등 다이어트 약으로 인해 성욕 감퇴, 발기부전 등 부작용이 왔다고. 그는 "아내가 원해도 몸이 안 따라줘서 자신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제가 남자도 아닌 것 같은 상황이 왔을 때 자신이 너무 창피했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몹시 힘들었다"면서 "아내에게는 바로 말하지 못했고 한 달 정도면 나을 줄 알았다"고 회상했다. 완치되는 데까진 무려 1년이 걸렸고, 자신의 고백에도 의심하는 최영완에게 상처를 받았다고도 덧붙였다.

최영완은 마지막 부부관계가 언제냐는 질문에 "4~5년 된 것 같다"고 답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성욕이 없다. 잠자리하는 것도 불편하고, 그걸 넘어서 남편의 관계 시도에 불안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고민을 들은 양재진은 "접근 방식을 바꿔야 한다. 아내에게 필요한 건 스킨십이 아니라 마음이다. 아내의 마음을 먼저 쓰다듬으며 서서히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상아를 제외한 최화정, 양재진, 홍진경, 이용진이 손남목의 손을 들어주며 '애로지원금' 100만원은 손남목에게 돌아갔다.

'애로부부'는 뜨거운 '에로'는 사라지고 웬수 같은 '애로'만 남은 부부들을 위한 '앞담화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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