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웨이브 드라마 9월 첫째주. /사진=웨이브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9월 첫째 주 주간웨이브 드라마 차트는 기존 인기 드라마와 신규 드라마 모두 전반적으로 약진하는 경향을 보였다.
4주 연속 웨이브 드라마 시청 시간 1위를 기록 중인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TV시청률 또한 37.0%로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막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주 2위로 신규 진입했던 웨이브 오리지널 '앨리스' 또한 전주 대비 시청 시간이 약 2.5배 급상승하며 ‘한다다’의 뒤를 쫓고 있다. TV 시청률도 자체 최고 기록인 10.6%를 돌파하며 동 시간대 미니시리즈의 압도적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앨리스’의 지난 4회 방송에서는 박진겸(주원)이 첫 시간 여행을 하게 되는 파격적인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신규 드라마의 약진 또한 두드러졌다. 지난 31일 첫 방송한 박은빈, 김민재 주연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가 웨이브 드라마 차트 3위로 진입했다. 스물아홉 경계에 선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아슬아슬 흔들리는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 그린 작품이다.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 또한 지난 4일 첫 방영해 주간웨이브 8위로 진입했다. 이유리, 연정훈 주연 ‘거짓말의 거짓말’은 웨이브의 종편 채널 드라마 첫 투자 작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주간웨이브 예능 9월 첫째주. /사진=웨이브 제공
주간웨이브 예능 차트가 3주 연속 안정기에 접어든 가운데 9월 첫째 주 예능차트 1위 런닝맨에 1세대 프로파일러 표창원과 영화 '범죄도시' 마동석의 실제 모델인 윤석호 경위가 출연해 화제다.
런닝맨 멤버들과 범죄 추리 레이스를 펼친 표창원과 윤석호 경위는 추리 의견이 갈릴 때마다 전문가 다운 면모를 뽐내며 범인 수색에 긴장감을 더했다.
‘환불원정대’의 매니저를 오매불망 찾는 '놀면 뭐하니'도 런닝맨의 뒤를 이어 2위를 유지했다.
주간웨이브 예능 차트 톱10 상위권 순위변동이 잠잠한 가운데 중하위권에서는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도시어부 2'가 전주대비 두 계단 점프한 7위에 올랐고 ’백종원의 골목식당', '아내의 맛', ‘라디오스타’, ‘맛있는 녀석들’이 뒤를 잇고 있다.
주간웨이브 해외드라마 9월 첫째주. /사진=웨이브 제공
9월 첫째 주 주간웨이브 미국, 영국 드라마 차트 1위에 'FBI'가 올랐다. 웨이브가 'FBI 시즌2'를 독점 공개하면서 해당 시즌은 물론 전작의 시청시간이 동반 상승한 것.
FBI 시즌 2에서는 새로운 인물의 활약이 돋보인다. FBI의 스핀오프 시즌 ‘FBI: 모스트 원티드'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소벨 카스틸이 시즌 2에서 FBI 수사관을 지휘하는 팀장으로 등장해 시즌 1에서 하차한 다나 팀장의 빈자리를 완벽히 채웠다.
웨이브 ‘금요미드회’를 통해 공개된 신작들의 거침없는 행보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 4일 최초 및 독점 공개된 ‘핸드메이즈 테일’ 시리즈와 ‘시카고 P.D. 시즌7’가 공개와 동시에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두 작품은 5, 6위에 나란히 안착했다.
이 밖에도 웨이브 독점 공개작 ‘노멀 피플’, ‘트랜스 플랜트’, ‘갱스 오브 런던’이 차트 순위를 유지하며 신작의 저력을 뽐내고 있다.
주간웨이브 아시아드라마 9월 첫째주. /사진=웨이브 제공
아시아 드라마 차트에서는 지난 주 5위에서 3위로 올라서며 무협 3강 체제를 무너뜨렸던 로맨스물 '삼생삼세침상서'가 2위로 상승하며 ‘금의지하’ 뒤를 본격적으로 추격하고 있다.
‘삼생삼세침상서’ 뒤로는 신규 업데이트 된 신작들의 행보가 눈에 띄었다.
신규 업데이트와 동시에 4위에 진입하며 높은 파급력을 보인 ‘배니도세계지전: 너와 세상 끝까지’은 인생 밑바닥에서 우연히 만나 서로의 꿈과 사랑을 키워나가는 프로게이머와 신인 해설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8위로 신규 진입한 '만만희환니: 만만, 널 좋아해' 또한 지난해 중국 망고TV를 통해 방영한 인기작이다. 지난 주 14위를 기록했던 ‘빙당돈설리’는 8계단 상승해 6위를 기록했다. ‘빙당돈설리’는 올해 4월 종영한 최신 중국 드라마로 어린 시절 친구였던 두 주인공이 다시 만나 빙상 위에서 꿈과 사랑을 이야기한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