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중국 내 경제 규모 2위에 달하는 산둥(山东)성 현지 기업과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MF 계약으로 CJ푸드빌은 중국 내 총 7개 성 및 1개 자치구(신장위구르자치구)에 진출해 중국에서 국내 베이커리 브랜드로서는 최다 지역에 진출하게 됐다.
▲ 산둥성 마스터프랜차이즈 체결식에서 정문목 CJ푸드빌 대표가 축사를 전하고 있다./CJ푸드빌 제공 |
산둥성은 중국 화북 지방으로 대도시 베이징과 상하이 사이의 해안 지역이다. 웨이하이·칭다오 등 대도시들이 있으며 인구는 약 1억명에 달한다. 중국 내 대규모 경제 도시로 손꼽힌다.
뚜레쥬르와 MF 계약을 맺은 파트너사 '칭다오보업문화매체유한공사'는 산둥성 내에서 외식사업과 미디어 사업, 부동산업을 하고 있다.
칭다오보업문화매체유한공사는 이번 MF 계약에 앞서 사내에 뚜레쥬르 사업부를 별도로 설립할 만큼 앞으로의 사업 추진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정문목 CJ푸드빌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이 두 기업의 결혼식이라면 뚜레쥬르는 우리의 아이라고 볼 수 있다. CJ푸드빌은 아이가 무럭무럭 자랄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J푸드빌은 산둥성에서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출점을 시작해 5년 내 60여개의 뚜레쥬르 매장을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뚜레쥬르는 현재 중국 외에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 7개국에 진출해 157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중국 파트너사가 식품 산업에 전문성을 갖고 있고, 매체나 광고 사업도 하고 있어 점포 입지 개발과 브랜드 홍보 등 산둥 지역 뚜레쥬르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