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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의 상생...도매사 위한 코로나 지원책 마련

2020-09-09 20:25 | 김영진 부장 | yjkim@mediapen.com

오비맥주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오비맥주가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주류도매사를 돕기 위해 다시 한번 팔을 걷어붙였다.

오비맥주는 지난 3일 업계 최초로 코로나 위기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전국 주류도매사의 구매대금을 연장 또는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의 재확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등 소상공인과 주류도매사에 거듭 악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국내 1위 맥주 기업으로서 고통을 분담하고 함께 극복해 나가기 위한 선도적 지원 결정이다. 

오비맥주는 전국 주류도매상들을 대상으로 구매대금의 규모 및 상환 예정일 등을 고려해 구매대금 분할상환을 적용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오비맥주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인 도매사들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주류 업계 최초로 구매대금 분할상환을 결정했다"며 "오비맥주는 앞으로도 1위 맥주 기업 답게 소상공인을 포함한 주류업계 전체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코로나 위기가 심각했던 지난 3월에도 업계 최초로 전국 주류도매사를 대상으로 구매대금 상환 연장을 제공한 바 있다. 또한 대구·경북 지역 집단감염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의료진들을 위해 선제적으로 마스크, 손 세정제 등 10억원 상당의 구호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오비맥주는 최근 희망브리지를 통해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 지역 주민들에게 생수 2240병을 신속히 지원했다. 이에 앞서 제9호 태풍 '마이삭' 피해 지역인 경남 창원과 사천 지역에도 생수 6720병을 전달했다. 올해 초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격리생활자들을 위한 수 8970병(2L 기준)을 희망브리지를 통해 전달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지역 경제 역시 힘든 올해 오비맥주는 지역 사회와 상생을 위한 나눔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장학금은 지역 소외계층 학생들의 생활비와 학업 지원 등에 쓰인다. 지역 상생을 핵심 이념으로 삼고 있는 오비맥주가 올해까지 전달한 누적 장학금은 약 10억 원에 달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피해를 입은 국민들과 파트너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상생과 나눔을 위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며 "오비맥주는 지역사회와 구성원과의 상생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이번 사태를 조속히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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