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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서지음 "엑소 '으르렁' 작사…애착곡은 오마이걸 '윈디 데이'·레드벨벳 'LP'"

2020-09-10 01:00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대세 작사가 서지음(서정화)이 '유퀴즈'에 떴다.

9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온더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유재석과 조세호가 문과, 이과 자기님들과 함께 사람 여행을 떠났다.

엑소의 '으르렁', 태티서의 '트윙클', 러블리즈의 '아츄', 오마이걸의 '살짝 설렜어' 등 무려 170곡을 작사한 히트곡 작사가 서지음. 그는 작사가가 된 계기에 대해 "초등학교 때부터 문예부였다. 음악을 좋아하고 글 쓰는 것을 좋아했는데 실용음악 학원에 다니면서 작사를 접한 순간 '내가 잘하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도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나는 '아츄'라는 노래를 좋아한다"며 "노래를 들을 때마다 '가사를 어떻게 썼을까' 싶었다"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서지음은 "데모 가이드가 있는데, 가이드와 비슷한 발음을 쓰는 것이 좋다. 원래는 '아츄'가 아니라 'just you'였다"고 작사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사진=tvN '유퀴즈온더블럭' 방송 캡처



수많은 히트곡 중 서지음이 생각하는 최고의 가사는 무엇일까. 서지음은 오마이걸의 '윈디 데이'를 꼽으며 "이 곡을 쓰면서 맑은 날씨에 언덕이 있고 바람개비가 도는 풍경을 상상했다. 그 바람개비를 내 마음으로 가정하고 그 사람을 떠올릴 때 바람개비가 도는 것을 그렸다"고 설명했다.

레드벨벳의 'LP'도 애착이 가는 곡 중 하나라고. 서지음은 "LP를 사람의 마음으로 두고 내 손끝과 발끝으로 그 사람의 마음을 읽는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전했다.

엑소의 '으르렁' 작사 비화도 공개했다. 그는 "후렴구에 '으르렁 으르렁대'가 있는데, 그 관용구가 먼저 생각이 났다"며 "그것을 바탕으로 나머지 가사도 썼다"고 덧붙여 유재석과 조세호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한편 '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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