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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옹성우 소속사 판타지오, 경영권 분쟁 극적 타결 "조건 없이 소송 취하"

2020-09-10 05:00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차은우·옹성우의 소속사 판타지오의 경영권 분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판타지오는 9일 오후 "현 경영진과 최대주주인 엘엔에이홀딩스 사이에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면서 경영권과 관련한 모든 분쟁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현 경영진과 최대주주 측은 지난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판타지오 본사에서 만나 아무런 조건 없이 그동안 양측이 제기했던 경영권 분쟁 소송 등을 모두 취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양측은 그동안 생긴 앙금을 걷어내고 미래지향적인 경영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이번 분쟁은 올해 4월 중국계 최대주주 골드파이낸스코리아로부터 엘앤에이 홀딩스가 최대주주 지위를 인수하면서 시작됐다. 새 주주와 경영진 간에 오해 등으로 소송전이 격화됐으나 이번 만남으로 일체의 조건 없이 현 경영진과 최대주주가 공동 경영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사진=판타지오



판타지오는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 위키미키를 비롯해 많은 연기자들을 보유한 판타지오의 역량을 결집, '글로벌 한류'를 위해 자본과 역량을 투입하기로 합의했다"고도 알렸다.

이에 따르면 옹성우는 오는 25일 첫 방영되는 JTBC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 주연을 맡아 방영을 앞두고 있고, 차은우는 하반기 대표적인 인기 웹툰을 드라마화한 tvN '여신강림' 주연을 맡아 출연을 앞두고 있다. 아스트로 문빈과 산하가 오는 14일 유닛으로 첫 번째 미니 앨범 'IN-OUT'을 선보일 예정이며, 위키미키 또한 하반기 미니앨범을 발매하고 활동을 재개할 계획이다.

판타지오는 KBS 간판 예능 프로그램 '윤도현의 러브레터', '이소라의 프러포즈', '이문세 쇼', '열린 음악회' 등을 연출한 KBS 예능국장 출신의 스타 PD 박해선 대표이사와 최근 영입한 경향신문 문화부장 출신의 오광수 부사장 등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경영진의 노하우와 엘엔에이홀딩스의 단단한 뒷받침, 배우와 아이돌을 중심으로 한 스타들의 힘을 한데 모아 또 하나의 주목할 만한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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